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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설화/재회 (1)
재회. 00

나는 사랑이란 단어를 어렵게도 배워 쉽게도 행복해졌다. 나는 그것으로 살 수 있고 그것으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.  누군가가 느린 걸음으로 자정의 수로를 따라 걸었다. 흐린 가로등과 가로수 잎사귀가 검은 수면에 긴 빛그림자를 남겼다. 좁은 수로에 정박된 취미용 세일 보트. 고전적인 건축 양식의 3층짜리 주택들. 언제든 바베큐 파티를 열 수 있을 발코니들. 회색 후드를 깊게 눌러 쓴 여자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느린 발걸음을 옮겼다. 그녀는 키가 아주 컸고 자세가 곧았다. 후드 사이로는 거친 금발이 몇 가닥 나와 있었다. 큼지막한 발에 비해 발소리는 고요했는데,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작았다. 그녀는 열린 창문을 훔쳐보거나 자가용 근처를 서성거리는 일 없이 부자 동네의 산책길을 걸었다. 멀..

마지막 설화/재회 2019. 7. 21. 02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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